강민정 열린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꺼낸 ‘여권 대통합’ 화두에 대해 “(당에서는) 공식 제안이 와야 (당 대 당 통합)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민주당과 열린민주당 통합에 대해서 “아직은 (이 후보가) 의중을 표한 정도”라고 말했다.
강 원내대표는 “저희 당의 특징은 당원들의 의사를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통합을 위해선 당원 의사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쟁점이 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아직) 이야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쟁점이 나올 수는 없다”고 했다.
그는 이 후보가 제안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강 원내대표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은) 해야 한다”며 “일상적 단계회복으로 들어가기는 했지만, 2년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국민들이 당한 고통이 동시에 회복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고통에서) 회복될 것인가에 대한 정책적 고민이 있어야 하고, 예산에 반영돼야 하는데 전혀 그것이 없다”며 “지금 (추가 세수가) 10조 이상 된다고 하더라. 저는 1차적으로 코로나19 고통을 위해 (추가 세수를) 써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재난지원금 이야기가 (이 후보에게서) 나와서 저는 굉장히 반가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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