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완주 피력한 심상정 “책임연정 시작하는 첫 대통령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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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3일 1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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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1.03. 뉴시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1.03. 뉴시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3일 단일화 하지 않고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많은 분이 이번 대선이 거대 양당의 박빙 대결이 되리라 생각하지만 저는 그 예측이 빗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양당의 대결을 그 자체로 퇴행이다. 저 심상정의 대선은 최소한 3자 박빙 대결로 끝까지 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기득권 양자 대결에는 권력 게임만 있고 시민의 자리가 없다”며 “양자 대결로 가면 투표장에 안 나오는 분이 많고 정치적 냉소주의도 심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공존이다. 공존의 사회로 나가려면 정치 안에 다양한 시민의 요구와 의사가 공존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심상정 정부는 불평등과 기후 위기, 차별 해소에 뜻을 함께하는 모든 정당과의 책임 연정을 시작하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불평등과 기후 위기, 누적된 차별의 난제는 대통령 한 사람이나 정당 하나, 한 정권만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숙제”라며 “시민의 힘이 정치 안으로 깊이 들어와서 ‘전환의 시대’를 ‘시민의 힘’으로 뒷받침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심 후보는 질의응답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에 “마지막 대답이다. 자신 없는 분은 링에서 내려가야 한다. 저 심상정으로 정권교체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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