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책임당원 투표 마지막 날인 4일 흥행 신기록을 이어갔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낮 12시 기준 책임당원 선거인단 56만9059명 가운데 총 35만5903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62.5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일까지 진행된 당원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54.49%)에 전날부터 진행된 당원 ARS(자동응답) 투표를 더한 수치다. 전날까지 투표율은 61.46%로 마감됐다.
지난달 6일 국민의힘 2차 예비경선 당시 이틀간 치러진 모바일·ARS 투표 총투표율 49.94%는 이미 뛰어넘었으며, 이준석 대표가 선출된 6·11 전당대회 당시 나흘간 모바일·ARS 투표율 45.36%도 눌렀다.
이날 오전 10시 시작된 투표는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일각에선 최종 당원투표율이 60% 중반까지는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당내 선두 경쟁자인 윤석열·홍준표 후보는 앞다퉈 승리를 자신했다.
윤석열 캠프 종합지원본부장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여러 지표를 종합한 결과 두 자릿수 차이로 이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2차 경선 때 당원투표 반영 비율이 30%인데 그때 당원투표 결과가 거의 더블 스코어 정도로 차이가 난 걸로 들었다”며 “19만명의 당원이 새로 가입해 그분들은 거의 투표를 한다고 보는데 전국 245개 당협 중 윤 후보를 지지하는 당협위원장이 160개 정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도 첫사랑과 비슷하다. 한번 마음을 주면 잘 안 바꾼다”고 기존 지지층의 견고함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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