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野 후보 확정날 ‘보수의 심장’ 대구로 내려간다

  • 뉴스1
  • 입력 2021년 11월 4일 17시 42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발전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간담회를 앞두고 ‘주가 상승의 상징인 황소뿔’을 잡은 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1.11.4/뉴스1 © News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발전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간담회를 앞두고 ‘주가 상승의 상징인 황소뿔’을 잡은 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1.11.4/뉴스1 © News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출되는 오는 5일 ‘보수의 심장’인 대구를 찾는다.

야당 후보 선출일에 맞춰 대구를 방문하는 것은 취약지 공략과 더불어 대선 맞수인 국민의힘 후보의 컨벤션 효과를 차단하겠다는 셈법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대구 최대의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을 찾아 대구·경북(TK) 민심을 청취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취약층인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겨냥해 지역 청년들과의 점심을 같이하고, 경북대학교를 찾아 강연한다.

이 후보가 대구를 찾는 것은 지난 9월 대구에서 열린 전국 순회 경선 합동연설회 이후 처음이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 후보에게 대구는 고향과도 마찬가지인 지역이기도 하다.

야권 후보 선출에 관심이 쏠릴 5일에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를 찾는 것은 취약지 공략을 통해 상대 후보에게 기선제압을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정치적으로 보면 본선 상대가 결정되는 날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보수의 심장’에서 청년·민생 행보를 하는 게 (대구 방문의) 취지”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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