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확정…원내경험無 여야후보 맞대결 구도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1월 5일 15시 17분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당 대선 후보에 최종 선출된 후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당 대선 후보에 최종 선출된 후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윤석열 전 검찰총장(61)이 20대 대통령선거의 국민의힘 후보로 5일 확정됐다.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이번 대선은 국회 경험이 없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윤 전 총장의 맞대결 구도로 펼쳐진다. 여야는 이날부터 125일 간 혈투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윤 전 총장을 당 대선후보로 선출했다. 윤 전 총장은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 대선 경선에서 47.85%를 얻어 41.5%를 얻은 홍준표 의원을 6.35%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7.47%로 3위,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3.17%로 4위에 머물렀다.

제1야당 후보로 윤 전 총장이 선출되면서 내년 대선은 여야 모두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후보가 맞붙는 구도가 만들어졌다. 여기에 범여권의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범야권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도전하는 4자 구도가 전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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