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후 윤석열 테마주는 상승폭을 줄였고 홍준표 테마주는 무더기 하한가로 떨어졌다. 이들 테마주는 하루 종일 큰 변동성을 보였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윤석열 테마주로 분류되는 덕성은 전일대비 350원(1.51%) 상승한 2만3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경선 결과 발표를 전후해 20%대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장막판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을 대폭 축소했다. 서연(14.90%), NE능률(7.74%) 등도 장중 20%가 넘는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들 종목은 대표이사나 임원 등이 윤석열 후보와 학연·지연 등으로 연관됐다는 이유로 윤석열 테마주로 꼽힌다.
홍준표 후보 테마주는 장중 급등락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를 탄 가운데 경선 결과 발표 후 일제히 급락했다. 경남스틸, 티비씨, 삼일이 모두 하한가로 마감했다. 경남스틸은 최충경 회장이 홍 후보 경남도지사 재직 시절 많은 행사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홍준표 테마주로 분류된다.
이날 두 후보 테마주의 거래량은 단타 영향으로 폭증했다. 덕성의 거래대금은 7423억원으로 삼성전자(8893억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서연(3798억원), 경남스틸(3744억원)과 NE능률(3124억원)도 각각 10, 11, 13위에 올랐다. 경선결과 발표 직전에는 큰 변동성을 보이다 일제히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윤 후보는 47.85%(선거인단 21만34표, 여론조사 37.94%)를 득표해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2위 홍준표 후보는 41.50%(선거인단 12만6519표, 여론조사 48.21%), 3위 유승민 후보는 7.47%(1만5529표, 여론조사 10.67%), 4위 원희룡 후보는 3.17%(선거인단 1만1487표, 여론조사 3.19%)를 각각 얻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