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6일 “영세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코로나)피해 보상은 손실보상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주장을 비판했다.
전날(5일)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선출된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첫 공개일정으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손실보상금을 강조하며 “‘몇 퍼센트를 전부 지급한다’는 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 7시부터 약 1시간가량 가락시장을 방문한 윤 후보는 “(가락시장은) 민생현장일 뿐만 아니라, 야채, 청과, 축산, 수산물을 시민들이 사 가는 곳으로 영업하는 분들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곳”이라며 가락시장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당내 경선 마지막 일정으로 경기 연천군 전곡시장을 찾았던 윤 후보는 “전곡시장은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어떠신가 하는 측면”이라며 “여기(가락시장)는 수도권, 서울 시민들이 전국에서 올라오는 식자재를 유통하고, 거래하는 곳으로, 민생현장을 본다는 차원에서 아침에 왔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통상 대선 후보들이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참배하는 것과 관련해 “현충원은 월요일 오전에 당 관계자들과 함께 참배할 계획”이라며 “오늘(6일)은 주말이고 해서, 민생 현장을 제일 먼저 가보자고 해서 나왔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시장에서 상인들과 사진을 촬영하거나, 상인들의 손을 잡고 코로나 위기를 조금만 더 버티자는 위로의 말을 전했다. 반건조오징어와 나나스끼(울외장아찌) 등을 직접 구입하기도 했다.
이날 가락시장 입구에는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윤석열님의 가락시장 방문을 환영합니다’고 적힌 현수막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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