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홍준표 낙선 메시지, 내 수락연설보다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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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7일 11시 11분


국민의힘 20대 대통령 후보로 당선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차 전당대회’에서 홍준표 경선 후보와 악수하고 있다. 2021.11.5/뉴스1 © News1
국민의힘 20대 대통령 후보로 당선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차 전당대회’에서 홍준표 경선 후보와 악수하고 있다. 2021.11.5/뉴스1 © News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7일 경선에서 경쟁했던 홍준표 의원을 향해 ‘저보다 더 빛났던 홍 선배님의 짧은 메시지와 미소’라는 제목으로 SNS에 글을 올렸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어제 전당대회 후 첫날 일정을 바쁘게 소화하면서도 지난 금요일 전당대회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며 “정권교체 대의를 위해 홍준표 선배님과 다른 두 후보님이 보여준 원팀정신 때문”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홍준표 선배님의 짧은 메시지는 제 가슴을 뭉클하게 했고, 저의 수락 연설보다 훨씬 빛났다”며 “멋진 위트까지 곁들인 낙선 인사와 국민과 당원들에게 보여준 맏형다운 그 미소,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선 과정에서의 일은 모두 잊고 당 화합과 정권교체를 위해 함께 힘써달라’고 당부한 유승민 후보님의 메시지도 감동적이긴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원희룡 후보를 향해서도 “‘정권교체를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는 말씀도 너무 든든했다”며 “정치가 이렇게 멋질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세 분의 정치 선배님들이 보여준 애국심과 경륜, 그리고 지혜를 열심히 배우겠다”며 “이제 우리는 모두 ‘정권교체를 위한 깐부’이다”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우리 당의 지난 역사를 돌아보면 감동적인 승복과 단결을 이뤘을 땐 승리했지만 그렇지 못했을 땐 패배했다”며 “정권교체로 이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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