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측 “2030 당원 탈당 러시 별로 없다…지지받을 방법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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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8일 1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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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청년의날 행사를 마치고 청년들 손을 잡고 걷고 있다. 2021. 11. 6/뉴스1 © News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청년의날 행사를 마치고 청년들 손을 잡고 걷고 있다. 2021. 11. 6/뉴스1 © News1
윤석열 캠프의 윤희석 공보특보는 8일 윤석열 후보의 경선 승리에 반발한 2030세대의 탈당 행렬이 이어진다는 보도에 대해 “평소 당원 증감률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당 관계자가 밝혔다”고 해명했다.

윤 특보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주말이 중간에 끼었고, (경선결과가) 금요일 오후에 발표 났기 때문에 탈당하려고 해도 물리적 시간이 없었을 것”이라고 전제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특보는 ‘실제 탈당 러시가 이루어지는 흐름이 공식적으로 잡힌 것은 아니냐’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탈당 러시는) 별로 없다”고 답했다.

이어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 탈당하자는 글보다 윤 후보가 어떻게 할지 지켜보자는 의견이 더 많았다고 보였다”고 반박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2030세대 지지율이 경쟁자인 홍준표 의원에 밀렸다는 지적에는 “정당의 후보를 뽑는 과정임에도, 그 정당의 비지지층이 선택과정에 참여했기 때문에 결과의 왜곡이 일어났을 수 있다”고 일축했다.

이 답변을 두고 사회자가 ‘역선택이란 말’이라고 하자, 윤 특보는 “역선택이란 단어를 이상하게 생각하는데, 투표 결과에 대한 순도가 왜곡될 수 있다는 이야기”라고 부연했다.

윤 특보는 또 “홍준표 후보는 앵그리홍, 홍카콜라, 이렇게 젊은 세대가 끌릴만한 이미지가 형성돼 있다. 윤 후보는 검찰총장으로 문재인 정부에 투사로서 싸웠던 이미지가 많을 것”이라며 “윤 후보가 가진 인간적인 매력이 상대적으로 노출될 시간, 노출될 기회가 적었다고 생각하고, 젊은 세대의 더 많은 지지를 받을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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