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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심상정, 李·尹에 “차별금지법 미루려면 대통령도 다음에”
뉴시스
업데이트
2021-11-09 08:56
2021년 11월 9일 08시 56분
입력
2021-11-09 08:56
2021년 11월 9일 0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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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두 분 모두 차별금지법 제정 다음에 하시려거든, 대통령도 다음에 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전하며 “모든 차별은 긴급히 없어져야 한다. 사회적 합의는 이미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어제(8일) 한국교회총연합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차별금지법은 ‘긴급한 사안’이 아니라고 말했다”며 “이 후보 눈에는 우리 사회를 휘감아 온 이 갑갑한 차별의 공기가 보이지 않는 모양”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수많은 사회적 약자들, 소수자들이 차별에 숨 막혀하고, 또 너무나 안타깝게 스스로 삶을 포기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차별을 금지하자는 원칙을 만드는 것이 긴급한 사안이 아니라면, 이 후보께서 대통령 되는 것은 전혀 긴급한 사안이 아닐 것 같다”고 꼬집었다.
또 “윤석열 후보도 얼마 전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며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논의돼 온 차별금지법 제정, 이제는 할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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