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화상으로 열리는 제28차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장국 뉴질랜드)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 주제는 ‘우리 모두와 미래세대의 번영을 위한 코로나19 회복’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이 올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됐다고 밝히며 “정상들은 보건위기 극복과 경제회복 가속화, 기후·환경 협력과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상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APEC의 향후 20년 협력방안을 담은 ‘푸트라자야 비전 2040’에 대한 포괄적인 이행계획을 채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백신 공여와 보건 무상원조 등 우리의 기여를 소개하고 경제회복 가속화 방안으로는 글로벌 공급망 유지와 디지털 전환 문제를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로 더 취약해진 기존 취약계층의 경제회복 지원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판 뉴딜 정책이 담고 있는 사회안전망 강화 노력들을 포용적 경제회복을 위한 선도적 사례로 제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11일 개최되는 ‘에너지의 미래’ 세션에 기조연설자로도 나서 ‘친환경·저탄소’에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의 참석은 세계 최대 지역협력체인 APEC에서 보건, 경제, 기후변화 등 당면한 국제 현안 해결의 선도국가로서 우리 지위를 재확인하고 향후 20년의 APEC 미래비전 이행에 주도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