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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軍, 백마고지 유해 발굴 현장서 6·25참전용사 증언청취
뉴스1
업데이트
2021-11-10 11:21
2021년 11월 10일 11시 21분
입력
2021-11-10 11:21
2021년 11월 10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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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백마고지 전투에 참전한 국군 제9사단 제53탱크대대. (국가기록원 제공) 2016.6.19/뉴스1 © News1
국방부가 한국전쟁(6·25전쟁) 때 강원도 철원군 백마고지 일대에서 벌어진 전투에 참전했던 참전용사들로부터 당시 경험과 전사자 유해 소재 등에 대한 증언을 듣고 기록으로 남겼다.
국방부 유해 발굴 감식단(국유단)은 이날 비무장지대(DMZ) 내 백마고지 일대에서 ‘백마고지 참전영웅 증언 청취회’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 백마고지 일대에서 진행 중인 6·25전사자 유해 발굴 관련 제보 수집 등을 위해 마련된 이날 청취회엔 이상순 옹(92) 등 참전용사 9명이 참석했다.
이 옹은 6·25전쟁 당시 국군 제9사단 제29연대 의무중대 소속(수색중대 파견)으로 1952년 10월6~15일 벌어진 백마고지 전투에 모두 참가했다.
국유단은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해온 참전용사 증언 청취를 바탕으로 전투 경험담과 유해 소재 관련 정보 1800여건을 영상 및 문서화했으며, 이를 전사자 유해 발굴 관련 조사 및 발굴지역 결정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 증언 청취엔 250여명의 참전용사가 참여했으며, DMZ 내에서 청취회가 진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허욱구 국유단장은 “성공적인 유해발굴사업 추진을 위해선 무엇보다 전사자 유해 소재 제보와 유가족의 유전자 시료 채취 참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참전용사 증언 청취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유해 발굴 사업을 설명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6·25전사자 유해 소재에 대한 제보나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참여 문의는 국유단 대표전화 1577-5625(오!6·25)로 하면 된다. 유전자 시료 제공으로 전사자 유해 신원이 확인된 경우엔 심사를 거쳐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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