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장관은 2026년까지 수출용 무기 개발에 약 35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10일 국방컨벤션에서 제7회 방산업체 CEO 간담회를 열고 “국내 방위산업을 수출형 산업구조로 전환하고 향후 2022~2026년간 수출용 무기 개발에 약 3500억원을 투자하는 등 방위산업 육성과 방산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영향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자국 산업보호 추세, 방산수출 시장의 경쟁 심화 등으로 방산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업과 정부가 힘을 합쳐 지금의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국산화 부품의 무기체계 우선 적용 ▲무기 소요(필요로 하거나 요구되는 바)와 관련된 업체 의견수렴을 위해 사전개념연구 시 업체 참여 ▲시범적용 등으로 군 활용성이 확인된 신기술을 긴급소요로 결정 ▲체계-협력업체 간 권한과 책임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지체상금 제도개선 추진 ▲국가정책사업으로 지정된 고난이도 기술개발 사업의 연구개발 기간 연장 등 제도 개선 사항을 소개했다.
김유진 한국방위산업진흥회장은 “전대미문의 사태인 코로나19 장기화 위기 속에서도 정부 지원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방산업계 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뿐만 아니라K-방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최근 세계적 방산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업체의 노력에 범정부적 차원의 지원이 뒷받침 된다면 빠르게 방산 수출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