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의 경제 능력을 평가하는 설문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1일 발표한 11월 2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9명 대상으로 실시)를 보면 ‘경제 정책을 가장 잘할 것으로 생각되는 후보’를 묻는 말에 응답자의 36%는 이 후보를 꼽았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는 25%,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7%,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3%로 각각 집계됐으며 ‘없음·모름·무응답’은 26%였다.
윤 후보는 60대(42%), 70대 이상(39%)에서 이 후보를 앞섰고 이 후보는 18~29세(26%), 30대(41%), 40대(51%), 50대(46%)에서 윤 후보를 앞섰다.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의 81%는 이 후보를 선택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 중 윤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는 54%였고, ‘없음’ 14%, ‘모름·무응답’ 10%, ‘이재명 후보’ 8% 등의 순이었다.
이념 성향별로 진보층 중 63%와 7%는 각각 이 후보와 윤 후보를 선택했고, 중도층은 이 후보 34%, 윤 후보 22%, 보수층은 이 후보 18%, 윤 후보 44% 등이었다.
20대 대선에 대한 인식을 묻는 말에는 ‘국정 안정론’ 38%, ‘정권 심판론’ 51%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주 조사보다 ‘국정 안정론’이라는 응답률은 4%p 상승했고, ‘정권 심판론’이라는 응답률은 3%p 하락해 같은 기간 격차는 20%p에서 13%p로 줄어들었다.
다만 ‘정권 심판론’이라는 응답률은 지난 6월4주차 조사 이후 ‘국정 안정론’보다 우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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