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 전적이 7승 3패가 됐다. 마음이 홀가분 해졌다”고 전했다.
그는 “유엔 발표에 의하면 100세 시대 청년은 18~65세다. 66~79세를 장년, 80세부터 노년으로 분류한다”며 “저도 이제 갓 청년기를 보낸 장년으로 마음도 몸도 활동적으로 살기 위해 운동 열심히 하라는 충고를 많이 받았다.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홍 의원은 “다시 텅 비우고 청년들의 광장으로 나간다. 이번 주 일요일 청년 플랫폼 ‘청년의꿈’을 공개하고 계속 업데이트해 이 땅의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공유하는 놀이터를 만들려고 한다”며 “수많은 코너 중 단지 청년 상담소 코너에서 청년들의 고뇌, 고민, 미래에 대한 불안만 상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머지는 정파를 떠나 자유롭게 교제하고 놀고 오락하고 즐기는 소신과 자유의 공간으로 만들어 보려 한다”며 “같이 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도록 하자”고 말했다.
경선에서 탈락한 홍 의원이 ‘비리 대선’, ‘비상식 대선’ 등의 말을 하며 선대위 합류를 거절하자 당내에서는 원팀 불발을 넘어 홍 의원이 독자노선을 걷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이에 대해 김종인 전 비상대책 위원장은 “내가 보기에 (홍 의원이)그렇게 무분별하게 행동하겠나”라고 말했다.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김 전 위원장은 “원팀이라는 것도 하면 한다고 해서 그게 다 표가 어디에서 온다고 착각하지 말라”며 “모양상 원팀 얘기를 하는 거지 표는 유권자가 가지고 있는데 선대위를 원팀으로 만든다고 표가 모인다고 생각하나, 그건 착각”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의 탈락으로 2030 표심이 이탈하는 것에 대해서는 “사람 하나 있다고 2030 따라오는 게 아니다. 사람들이 후보를 놓고 결정하는 거지 과거 경선에 참여한 사람을 목표로 해서 표를 주지 않는다. 너무 신경 안 쓰는 게 좋다”며 ‘지나가는 흐름이지 대세를 바꿀 정도 표심 이탈이라고 보진 않나’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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