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한국의 오바마·마크롱 돼 새 시대 여시라”…‘청년 표심’ 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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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13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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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1.12/뉴스1 © News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1.12/뉴스1 © News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3일 “대통령이 되면 현행 40세인 대통령 피선거권 연령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쳥년 표심’에 구애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현재 미국은 35세이고 프랑스는 18세다. 우리나라도 지금보다는 낮춰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물론 개헌사항이기 때문에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국회와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년들을 향해 “한국의 오바마, 마크롱이 돼보지 않겠나”라며 “여러분이 새 시대를 열고 정치를 바꾸시라. 여러분의 시대로 가는 다리가 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10일 국민의힘은 국회의원과 지방의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의 피선거권 연령을 현행 25세 이상에서 선거권 연령과 동일한 18세 이상으로 낮추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윤 후보는 이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법안이 통과되면 청년의 정치 참여 기회가 획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18세 이상 국민에게 피선거권을 부여하는 독일과 프랑스 등 해외 사례를 언급하며 “피선거권 확대로 청년의 정치 참여 기회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청년 의제 논의가 정치권에서 활발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청년 일자리, 대학 등록금, 병역 등 청년의 이해가 걸린 각종 문제에 청년의 입김이 보다 강화될 것”이라며 “기존 정치권에 큰 자극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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