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선후보인 안철수 대표는 14일 “차기 정부에서 꼭 해야 될 일은 제2의 과학기술 입국(立國)을 통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내는 일만이 대한민국이 살아날 수 있는 길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통계물리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김두철 기초과학연구원장, 신용현 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과 오찬을 갖고 “지금 전 세계가 3차 세계대전 중이다. 과학 기술 패권 전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과 중국이 과학기술 패권을 가진 나라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그 생각 아래서 그 나라의 지도자가 전면에서 사령관 노릇을 하고 있다”며 “이렇게 치열한 세계 3차 대전 이 가운데서 대한민국이 살아남을 길은 과학기술밖에 없다”고 했다.
안 대표는 “5개 이상의 초격차 과학 기술을 확보하면, 5개 이상의 삼성전자 급의 회사가 생겨날 수 있고, 우리는 세계 5대 경제 강국인 G5에 될 수 있다”며 “초격차 기술이라는 것 자체가 1등과 2등 차이가 아주 많이 벌어져서 도저히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만드는 게 바로 초격차인데 삼성의 메모리 반도체가 바로 그 대표적인 예”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것 이외에도 우리가 관심을 두고 있어야 되는 부분이 시스템 반도체 분야라든지 2차 전지라든지, 그리고 원자력 발전 수소 산업 그리고 과학 기술은 아니지만 콘텐츠 산업 등 여러 가지 다양한 분야들이 있다. 지금은 여기에 총력을 집중해야 할 때”라며 “이런 시기에 법률가 지도자가 이런 일들을 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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