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가 유엔군 사령부(유엔사) 때문에 남북 간 철도 연결이 좌절됐다며 유엔사 해체를 재차 주장했다.
북한 선전 매체 ‘메아리’는 16일 러시아에 있는 과학자 명의 글에서 “더욱 문제로 되는 것은 미국이 이런 유령 기구를 내세워 북남 관계 문제에까지 간섭해왔다는 사실”이라며 “몇 해 전 미국이 유엔군 사령부를 내세워 북남 철도 연결 사업에 개입해 계획된 일정을 파탄시킨 것은 단적인 예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아무런 국제법적 근거도 없는 해괴한 유령 기구로서 미군의 침략적 본색을 가리고 우리 민족의 내부 문제에 대한 간섭의 도구로 이용되고 있는 유엔군 사령부는 하루빨리 해체됨이 마땅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지난 조선 전쟁 때 여러 추종 국가 군대들에 대한 합법적 지휘권을 행사할 목적으로 미국에 의해 조작된 침략기구가 유엔에 의해 그 해체가 결정된 이후 지금까지 미국에 의해 강제 유지돼오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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