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과 당무우선권 갈등? 주변 하이에나들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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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16일 0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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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2021.11.10 사진공동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2021.11.10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대선 후보와 사무총장 교체 및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놓고 갈등설이 나오는 것에 대해 “소위 하이에나들이 그런 말을 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15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에서 “언론에서는 저희가 발표를 하면서 많은 것들을 함구하고 있기 때문에 갈등으로 인해 늦어지는 게 아니냐 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 자금관리 등 중책을 맡는 사무총장 교체에 대해 “대선의 자금관리가 아니라 당의 자금이다. 당과 후보가 항상 충분히 협의해야 하는 것”이라며 “당의 자산이라는 것은 당원들이 모은 자산이고 후보의 당선을 위해 가치 있게 쓰여야 한다는 것도 마찬가지기 때문에 서로 다른 목표를 향해 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 측에서 당무우선권을 강조한다는 말이 나오는데 이 대표 견제 아니냐’는 질문에 “후보가 그런 표현을 하는 게 아니라 자꾸 주변에서 소위 하이에나들이 그런 말을 한다”며 “저는 후보와 그런 표현을 써 가면서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선대위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그렇고 후보도 그렇고 그분을 선대위의 가장 높은 곳에 모시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다. 그 틀에서 벗어나지 않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은 자리나 직책보다도 선거지휘관으로서의 권위가 상당한 분”이라며 “그 부분에 있어서 선대위의 어느 멤버라 할지라도 김 전 위원장을 당연히 지휘관으로 모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이준석 퇴출’ 글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이 대표는 “제가 적이 좀 많나. 부정선거 논란부터 시작해서”라며 “그렇다고 그분들 하나하나 다 맞추고 갈 수는 없는 게 그분들도 정권교체를 위해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성을 가지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저는 당의 개혁에 대해 반대 의견 내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논쟁적으로 반박을 해야 한다”며 “당원 게시판이라는 것이 여러 다른 커뮤니티나 메신저 등 소통 도구에 비해 다수가 참여하는 소통은 아니다. 앞으로 자유롭게 의견 교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의 약점이 2030 공략인데 홍준표 의원에 더 적극적인 구애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윤 후보가 홍 의원을 모시고 싶은 생각도 있었던 걸로 알고 있다”며 “경선이 한번 치르고 나면 워낙 열띤 것이었기 때문에 재충전하고 마음을 추스르실 시간도 필요하다. 너무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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