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청년의꿈 1000만뷰…내 힘으로 안을 수 없어 가슴아파”

  • 뉴시스
  • 입력 2021년 11월 17일 09시 58분


청년 커뮤니티 ‘#청년의꿈’을 운영 중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지금 내 힘으로 그들을 다 안을 수 없다는 것이 가슴 아프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청년의꿈 오픈 사흘 만에 1000만 페이지뷰를 돌파하고 회원수도 폭발적으로 늘어간다”며 이같이 적었다.

‘청년의꿈’은 홍 의원이 지난 14일 개설한 인터넷 공간으로, ‘청년의 질문에 홍준표가 답하다’의 약어인 청문홍답(靑問洪答)이 핵심이다. 대선 관련 질문이 주를 이루지만, 연애나 취미 질문도 다수 올라오는 등 분야가 정해져 있지 않다. 17일 오전 현재 255개의 질문에 홍 의원 답글이 달렸다.

홍 의원은 청문홍답에 이어 홍문청답 게시판도 새로 개설해 2개의 질문을 올렸다. 내용은 ‘요즘 순정만화가 있느냐’와 ‘장인이 결혼을 반대한다면’이다.

홍 의원은 ‘청년의꿈’ 흥행에 대해 “매일 밤 여기 와서 놀고 가는 청년들도 늘어가고, 민주당에서는 짝퉁 청년의꿈도 만든다고 한다”며 “그만큼 한국사회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잃고 방황한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서로 만나 위안이 되도록 해야겠다. 메시아를 기다리는 심정으로 그들과 함께 가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의원은 ‘청문홍답’을 통해 “잠들기 전 한 걸음이라도 더 간다는 생각으로 마지막까지 한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등의 입장을 밝혀 차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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