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7일 이재명 당 대선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 낙상사고와 관련한 가짜뉴스 제작 및 유포자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온라인소통단장인 김남국 의원은 이날 오후 김씨의 낙상사고와 관련한 조직적인 가짜뉴스 생산·유포자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했다.
김 의원은 고발장 접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주 후보자 배우자에 대한 가짜뉴스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굉장히 빠르게 확산했다”며 “단순하게 일반 국민에 의해 가짜뉴스가 생산된 게 아니라 특정 세력에 의해 조직적으로 빠르게 유포된 정황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3일까지 총 479건의 가짜뉴스를 제보받았고 그 중에서 심각하고 조직적인 배후세력에 의한 가짜뉴스 유포라고 의심되는 3건을 고발하게 됐다”며 “112일 정도 남은 대선 기간 가짜뉴스가 반복적으로 유포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중앙지검에서 이 건을 중대한 범죄라고 인식하고 철저하게 수사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튜버와 트위터에서 허위사실이나 가짜뉴스가 제작·유포되고,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에서 다시 재가공돼 새로운 가짜뉴스가 생산되는 것으로 보이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Δ전파 속도 Δ교묘한 형식 Δ반복성 Δ법적 조치 경고 이후에도 지속 등을 조직적인 가짜뉴스 유포 의심 정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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