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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개도국 투쟁해야 할 시기”…반미·반서구 연대 촉구
뉴시스
업데이트
2021-11-18 10:22
2021년 11월 18일 10시 22분
입력
2021-11-18 10:21
2021년 11월 18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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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반동적인 신식민지정책에는 정의의 투쟁으로 맞서야 한다”며 관련국 연대를 촉구했다. 녹색 자본주의 강요는 신식민지주의라는 주장 등과 연계해 내놓은 목소리다.
18일 북한 외무성은 전날 홈페이지 게시물을 통해 “지금이야 말로 전체 발전도상 나라들이 들고 일어나 신식민주의 정책을 반대해 투쟁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발전도상 나라 인민들은 굳게 연대해 미국과 서방의 파렴치한 신식민주의 책동을 반대하기 위한 투쟁을 끝장 볼 때까지 과감히 벌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북한 외무성은 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의 볼리비아 대통령 연설, 니카라과 정부 기관지 대미 비난 등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세기 발전도상 나라들에서의 식민주의 역사가 외면상으로는 종식된 것처럼 보였지만 실상에 있어서는 미국과 서방의 반동적 신식민주의 정책이 많은 나라 명줄을 압박해 왔다는 것은 세계가 인정하고 있는 사실”이라고 했다.
또 “미국과 서방의 집요한 내정 간섭과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립 강요”를 지적하고 “미국과 서방이 일컫는 자유와 민주주의 본질은 강자가 약자를 마음대로 착취하고 억압할 수 있는 자유이며 민주주의”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 적지 않은 발전도상 나라들이 미국과 서방의 신식민주의 책동에 반기를 들고 진정한 정치적 독립과 자주적 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에 적극 떨쳐나서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미국과 서방 경제는 위기에 허덕이고 있으며 국가 간 우열이 지배하던 낡은 국제 관계 구도와 질서도 서서히 허물어져 가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반대 투쟁을 촉구하고 관련국 연대를 호소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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