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올해 3/4분기 가계동향조사에서 소득·분배 관련 주요 지표가 개선됐다는 소식에 “살아나는 경기에 여러 가지 정책 효과가 이상적으로 결합된 성과”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으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글을 “기쁜 소식”이라고 공유하며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러한 좋은 성과가 앞으로 4/4분기를 넘어 지속되고, 국민들의 삶의 향상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3/4분기 ‘가계동향조사’에서는 ‘06년도 통계조사 이래 최고의 소득증가율과 ’19년 이래 3/4분기 중 최저 수준의 5분위 배율을 기록하는 등 반가운 결과가 발표됐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에 따르면 가계소득에서 가장 중요한 주요 시장 소득인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두 분기 연속 증가했다. 특히 모든 소득계층에서 공적이전소득이 전년 동기대비 20% 이상 크게 증가했다. 소득분배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도 5.34를 기록하며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은 이전에도 종종 홍 부총리의 글을 공유하며 정부의 경제정책 성과를 강조한 적이 있다. 최근 홍 부총리가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여당과 각을 세우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홍 부총리의 글을 공유한 것은 우회적으로 홍 부총리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제스처로 보인다는 해석도 나온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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