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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북한 외무성, 北인권결의안 채택에 “주권침해 행위…강력 규탄”
뉴스1
업데이트
2021-11-21 07:44
2021년 11월 21일 07시 44분
입력
2021-11-21 07:44
2021년 11월 21일 0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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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1일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에 대해 “엄중한 주권침해 행위로 강력히 규탄하며 전면배격한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한 담화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이 “적대 세력들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과 이중 기준의 산물”이라며 이같이 반발했다.
대변인은 결의안이 “우리에 대한 체질적인 거부감과 편견에 쩌든 적대 세력들이 고안해낸 날조 자료들로 일관된 것으로서 상투적인 모략문서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민대중제일주의 정치가 국가 활동과 사회 생활 전반에 구현된 우리나라에서 국가의 모든 노선과 정책은 인민의 권익을 최우선, 절대시하고 인민의 복리를 증진시키는데 철저히 복종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오히려 ‘인권문명국’으로 자처하는 미국과 서방이 “인종차별과 타민족배타주의, 여성폭행, 경찰폭력, 총기류범죄 등 끔찍한 인권기록을 가지고 있는 세계 최악의 인권유린국들”이라며 이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거듭 “우리에게 있어서 인권은 곧 국권”이라며 “우리는 우리의 국권을 침해하는 그 어떤 시도에 대해서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적대 세력들의 가증되는 적대시 책동에 끝까지 강경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엔총회 산하 제3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북한 정권의 인권 침해를 규탄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을 17년 연속으로 채택했다. 북한인권결의안은 다음달 유엔총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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