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3일 자신의 강점과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3실 후보’와 관련해 “‘실력’이 있다, ‘실천’을 한다, 그래서 ‘실적’이 있다(는 뜻)”이라며 “실제로 국민은 그런 것을 기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공인으로서 살아온 과정에서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했고, 공약 (실천을) 97~98% 할 만큼 거짓말을 하지 않았고, 경기도정과 성남시정을 통해서 성과를 냈기 때문에 대선 후보로서 부름을 받을 수 있었다”며 “결국 대선은 미래지향적인 판단을 하게 되고, 국민이 현명한 선택을 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대선 후보로서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먼저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가급적이면 이번 후보 기간 중에 집권여당을 대표하는 후보이기 때문에 약속 전에 실천을 미리미리 해드리려고 한다”며 “당선되면 하겠다는 것보다는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그는 공공부문 노동이사제를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번 정기국회가 끝나기 전에 반드시 결론을 내자, 작은 거라도 실제로 실천하는 것을 보여주자”며 “해야 될 일이고 약속한 것이고 바람직한 일이라면, 야당이 반대하더라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이라는 합법적 절차를 거쳐서 실제로 처리해 보여주자”고 말했다.
그는 “그 과정에서 우리의 부족함을 언제나 낮은 자세로 인정하고 사과드리고 다시 결의를 다져서 책임을 지자는 것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이 후보는 대선 공약과 비전을 발표하며 정책 드라이브 걸기에 나서고 있다.
그는 2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정책과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듣고 개선 방안 등을 언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민생‧개혁 입법 추진 간담회에도 참석한다. 정기국회에서 민주당이 추진하는 입법 과제를 점검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후보는 23일 “고구려 기병처럼 대한민국의 디지털 영토를 전방위적으로 개척해 무한한 기회를 창출하는 디지털 영토 확장 시대를 열겠다”며 디지털 대전환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지난 11일부터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도 연달아 발표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