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캠프 출신’ 박창달 전 의원, 이재명 지지선언

  • 뉴시스
  • 입력 2021년 11월 25일 19시 28분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박창달 전 의원이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 후보 선대위에서 대구·경북 미래발전위원장 겸 대구·경북 총괄선대위원장을 맡는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와 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5시께 30분여간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차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성공적인 차기 민주 정부 수립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의원은 이날 자리에서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는 보수 야당의 모습과 윤석열 선대위 체제에 대해 깊은 실망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이 후보야말로 진영 논리를 떠나 ‘실용의 가치’실천을 통해 국가발전을 이끌 수 있는 지도자”라며 지지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의원은 지난 19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윤석열 후보에 대한 실망감과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는 보수 여당의 한계를 이유를 들었다.

박 전 의원은 1975년 민주공화당을 시작으로 정치에 입문해 45년 보수 외길을 걸어온 정치인으로 ‘‘조직의 달인’이라는 별칭으로 불릴 만큼 조직 관리에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있다.

지난 2000년부터 제15, 16, 17대 한나라당 국회의원(3선)을 지내기도 했다.

또 80년대 민주정의당 창당 당시 대구·경북 사무처를 총괄했으며, 제17대 대선 이명박 특보단장과 취임준비위원회 자문위원을 거쳐 한국자유총연맹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번 국민의힘 경선에선 홍준표 의원캠프에서 대구경북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맡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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