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2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후보자는 정권의 홍위병을 자처했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야권 유력 대선주자를 노골적으로 비판하면서 정치적 편향성을 드러냈다”며 “이런 사람이 더 큰 권력을 가지면 KBS의 정권 예속화, 불공정 편파방송은 그 정도가 훨씬 심각해질 것이 뻔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철회해야 마땅하다. 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2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지만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고 문 대통령은 다음달 2일까지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 국회가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으면 대통령은 10일 이내로 기한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국회가 끝내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으면 대통령은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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