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해까지 출마를 안 하려 했다. 다른 사람이 할 수 있다면 훨씬 낫기 때문에 그랬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7일 오전 전남 장흥군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에서 “제가 부족한 것도 많고 상처도 많다. 엄혹한 환경에서 치열하게 살았다”며 “치열하게 싸우고 상처도 많이 생겼다. 상처를 감수하고 제 출신의 미천함이 지적된다면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저는 그들이 수없이 가짜 흠을 만들어 공격하고 온갖 의혹을 퍼트려 ‘너는 의혹이 많아서 안 된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며 “조폭설을 만들어내고 변호사비 23억 원을 1명에게 받았다는 소리를 하고 많은 얘기를 만들어냈는데 정말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그랬나”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지금 나타난 그들이 아니라 훨씬 유능하고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있다면, 저 이재명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언제든 과감하게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까지 출마를 안 하려 했다. 다른 사람이 할 수 있다면 훨씬 낫기 때문에 그랬다. 지금도 마찬가지다”라며 “그래서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결국 국민과 시대정신이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후보는 “누군가 저한테 ‘3실 후보’라고 했는데 실력, 실천, 실적이 있다는 것”이라고 하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서는 “무식, 무능, 무당 3무 후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정에 대해 모르는 건 자랑이 아니다. 국가책임자가 국정을 모르는 건 범죄”라며 “무능도 자랑이 아니다. 자기가 실력이 있어야 실력 있는 사람을 골라낸다”라고 윤 후보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무당은 안 된다. 이상한 스승님을 찾아다니며 나라의 미래를 무당한테 물으면 되겠나. 누군가가 던지는 엽전에 우리 운명을 맡겨야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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