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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북한,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에 촉각…“더 위험하고 치명적”
뉴스1
업데이트
2021-11-28 09:57
2021년 11월 28일 09시 57분
입력
2021-11-28 09:57
2021년 11월 28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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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완벽한 방역태세를 계속 견지하자”고 강조했다. 사진은 소독 작업을 준비하는 북한 함경북도위생방역소.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새 변이종 ‘오미크론’(ο)의 전파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확대되고 있는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란 제목의 28일자 특집기사에서 “최근 아프리카대륙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전파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미크론’으로 명명한 이 변이 바이러스가 지난달 9일 남아프리카에서 처음 발견됐다며 ‘델타’(δ)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더 위험하고 치명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 변이 바이러스가 코로나19 백신으로 형성된 면역력을 무력화할 가능성이 있고, 앞으로 수 주 동안 급속히 확산될 것이란 전문가들의 주장도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신문은 또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벨기에·이스라엘 등지로 퍼지면서 많은 나라들이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며 입국·여행 제한 등 유럽 각국의 방역 조치에 대해서도 보도했다.
북한은 최근 코로나19의 세계적 재확산 기류에 따라 방역 상황을 재정비하는 등 관련 대책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북한은 이날도 노동신문을 통해 “중요한 건 대중의 방역 열의를 높여주기 위한 사업을 부단히 실속 있게 잘해나가는 것”이라며 주민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이 같은 코로나19 관련 대외 상황은 북한의 대(對)중국 국경 봉쇄 해제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을 중국발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던 작년 1월 말 북중 간 국경을 통한 주민 왕래와 외국인 입국을 차단하다고 중국·러시아를 오가는 항공편 및 국제열차 운행도 원칙적으로 중단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 들어 북한으로부턴 평안북도 의주비행장내 검역시설 공사 등 북중 간 육로 재개방을 위한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정황이 포착돼 왔으나 아직까지 큰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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