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100일여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가상 4자 대결 조사에서 이 후보는 36.1%, 윤 후보는 38.9%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2.8%p(포인트)로 오차범위(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1%p) 안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6.1%,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5.6%, 기타 2.1%, 없음·무응답은 11.3%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윤 후보가 호남과 강원·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성별로는 여성에서는 윤 후보, 남성에서는 이 후보의 지지율이 높았다. 연령별에서는 윤 후보가 40~50대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세대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윤 후보가 43.8%, 이 후보가 40.7%를 기록했다. 3.1%p 차이로 4자대결과 마찬가지로 오차범위 안 접전 양상이다.
양자대결에서는 안 후보 지지층의 43.0%가 윤 후보를, 14.8%가 이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심 후보 지지층의 32.0%는 이 후보로, 11.6%는 윤 후보를 향했다.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은 53.5%, 정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37.6%로 나타났다. 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8.7%, 민주당 33.6%, 정의당 4.0%, 열린민주당 3.2%, 국민의당 2.3%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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