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를 100일 앞둔 29일 가상 4자 대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를 받아 22~26일 전국 성인남녀 30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윤 후보는 46.3%, 이 후보는 36.9%,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3.7%,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3.3%를 각각 기록했다. 기타 후보는 2.0%, 없음·잘 모름은 7.8%였다.
윤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 ±1.8%p) 밖인 9.4%p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지역별로 보면 윤 후보는 40대·50대, 광주·전라·제주를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이 후보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18~29세의 지지율을 보면 윤 후보는 44.1%로, 이 후보(23.1%)를 21%p 앞섰다. 30대에서는 윤 후보(36.7%)와 이 후보(36.3%)가 접전했다.
이 밖에 윤 후보는 대구·경북(윤 63.3% vs. 이 21.8%), 부산·울산·경남(49.1% vs. 21.8%), 서울(48.8% vs. 31.6%), 여성(48.4% vs. 33.1%), 70세 이상(65.5% vs. 25.1%), 60대(58.5% vs. 31.8%), 국민의힘 지지층(87.7% vs. 3.1%) 등에서 이 후보보다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 후보는 광주·전라(이 60.4% vs. 윤 21.4%), 40대(53.8% vs. 34.8%),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6.6% vs. 4.5%)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국민의힘은 3주 연속 하락해 39.3%(-1.9%p)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번 조사에서 33.2%(+2.9%p)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6.1%p로, 오차범위 밖의 흐름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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