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더불어민주당 행사에 참석했다. 1일 서울 종로구 교보타워에서 열린 박용진 의원 출판기념회를 찾은 김 전 위원장은 행사장에서 송영길 대표와도 만나 인사를 나눴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윤석열 캠프의 합류가 불발되고 얼마 되지 않아 여당 행사장에 모습을 보인 것과 관련해 합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며 단호한 대답과 함께 “박 의원과는 민주당에서 비대위 대표를 할 당시 비서실장으로 보좌해 준 인연이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간 인연은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시작됐다. 당시 문재인 대표가 당 대표를 사퇴한 더불어민주당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300석 중 123석을 당선시켜 더불어민주당을 원내 1당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김 전 위원장도 비례 대표 2번으로 20대 국회에 입성했지만 민주당 탈당과 함께 의원 자리를 내놓았다. 올해 재보선에서는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압승을 거둬 킹메이커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5선 의원이기도 한 김 이사장은 지역구 당선 없이 5번 모두 비례대표로만 당선된 특이한 이력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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