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총리 “한반도 평화와 번영 위해…한미, 함께 나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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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1일 18시 53분


김부겸 국무총리. (총리실 제공) 뉴스1
김부겸 국무총리. (총리실 제공) 뉴스1
김부겸 국무총리는 1일 “한미 양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동북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안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한미동맹의 굳건한 기반 위에서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53차 한미안보협외회의(SCM) 한미동맹의 밤 리셉션’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한미동맹은 70여 년 전 전쟁의 포화를 뚫고 자유, 인권, 평화를 지켜주신 영웅들의 피로 맺어진 혈맹”이라며 “대한민국은 그 숭고한 인류애를 기리고 ‘동맹과 함께 만든 자유와 평화’ 가치를 증명해나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8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등 390명을 한국으로 이송한 사례를 언급하며 “말 그대로 ‘미라클’이었던 이 작전은 미국 정부와 장병 여러분의 헌신적인 지원 없이는 불가능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안타깝게도 한반도 평화는 아직 미완성이다. 우리 앞에는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들이 놓여 있다”며 “한미 동맹이 안보 동맹을 넘어 민주주의와 인권은 물론, 보건의료, 우주탐사, 국제개발협력, 기술협력, 성별격차 해소 등 모든 분야에서 ‘포괄적·호혜적 동맹’으로 계속 발전해가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총리는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샘이 깊은 물은 마르지 않는다’는 우리 속담을 인용하며 양국의 동맹관계에 대해 “오랜 시간 쌓은 우정이 깊고 튼튼하게 뿌리내린 만큼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도 마르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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