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선대위 운영 계획? 내 할 일만 해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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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4일 1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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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는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 2021.11.24/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는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 2021.11.24/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서를 만들어 내 할 일만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4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을 나서며 기자들과 만나 ‘일전에 강조했던 실무형 선대위를 구상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인선은 많이 끝났고 자리도 별로 없기 때문에 들어와 있는 사람들에 대해 내가 뭐라고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선대위 합류에 대해 “맞다”고 답했지만 ‘조국흑서’의 공동저자인 권경애 변호사와 김경률 회계사의 합류에 대해서는 “초기에는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했는데 지금은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약자와의 동행위원회’와 ‘청년위원회’ 설치에 대해 “비대위원장 시절에 쭉 이야기를 해왔으니 두고 보면 알 것”이라면서 ‘4차산업특위’에 대해서는 “선거 때 그런 요란한 일까지 끄집어내면 혼란스러워 효율적인 선거 운동을 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의 역할 배분에 대해서는 “역할 배분이 어디 있나. 내 임무를 하면 되는 것이지”라고 답했으며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향후 역할에 대해 묻자 “총괄선대위원장이 총괄이지 역할이 특별히 따로 있나”라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 있던 임태희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름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이라며 자신이 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김 전 위원장이 실무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구를 구성해야 한다고 권성동 사무총장과 의논한 것으로 안다”며 “세부적으로는 당에서도 확정된 것이 없어 ‘총괄상황본부’조직에 반영해 의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전 위원장 사무실을 찾은 권 사무총장은 “김 전 위원장이 오는 6일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하기로 했다”며 “총괄(종합)상황본부 인사 인선과 선대위 구성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권 사무총장은 “김 전 위원장과 사회적 영향력이 크고 선한 영향력이 큰 중도적 인물을 더 영입하기 위해 논의를 진전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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