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소년원 입소 의혹과 관련해 강용석 변호사와 김용호 씨를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한 가운데, ‘소년공’ 시절 함께 공장에 다니며 검정고시 공부를 했던 친구와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후보는 6일 MBC 유튜브 방송 ‘외전의 외전’에 출연해 1982년 대학교 1학년 당시 친구들과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그는 “도보여행 때 찍은 사진이다. (배경이 강원도) 양양쯤 될 텐데, 맨 오른쪽 친구는 여행 도중 만난 친구다. 왼쪽 친구는 어릴 때 공장도 같이 다니고, 중고등학교 검정고시를 같이 (공부)했던 친구”라고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선 이 후보의 형 고(故) 이재선 씨가 찍어준 가족사진도 공개됐다. 사진 속 이 후보는 밥상에서 고개를 숙이고 밥을 먹고 있었고, 그 옆에는 어머니와 여동생, 남동생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이어 이 후보가 초등학교 졸업 후 야구 글러브 공장인 대양실업에 다닐 때 찍었던 사진도 공개됐다. 이 후보는 “공장에 갈 때 항상 저 옷을 입고 다녔다. 1977~1978년 때 찍은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와 김용호 씨는 방송을 통해 “이 후보가 초등학교에서 퇴학을 당하고 소년원에 다녀왔다”, “전과를 숨기기 위해 생년월일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후보는 6일 페이스북을 통해 “SNS에 유포된 초등학교 퇴학과 소년원 입소 루머는 근거 없는 악의적 허위 사실”이라며 “강용석, 김용호 2명에 대해선 6일 고발 조치했으며, SNS에 허위 사실 및 가짜뉴스를 유포한 일반인 10여 명에 대해서는 법률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법률지원단도 이날 허위 사실을 유포해 이 후보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강 변호사와 김 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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