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김건희 논란에 “국모(國母) 뽑나, 여성에게만 가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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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9일 09시 31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이수정 경기대 교수. 뉴스1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이수정 경기대 교수. 뉴스1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이 최근 불거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1호 인재로 영입됐다가 사퇴한 조동연 서경대 교수의 사생활 논란에 “여성들에게 가혹한 거 아닌가”라며 “안타깝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8일 방송된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지난주부터 여론 흐름을 보면 나를 사흘쯤 검증하더니, 그다음에는 조동연 교수 사생활이 논란이 나흘 정도 나오더라. 그리고 어제오늘은 김건희 씨 얘기가 나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대통령을 뽑는 데 왜 여성들을 갖고 이 난리 통 속인지 잘 이해가 안 된다. 대통령 당사자가 하자 있으면 큰 문제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일단 두고 볼 일”이라고 했다. ‘유럽은 사생활과 정치 능력은 별개로 놓고 보더라’는 진행자의 말에는 “국모(國母) 선거하는 건 아니잖나. 일 잘할 대통령, 법치주의를 잘 유지할 대통령을 뽑으면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조 교수는 지난달 30일 민주당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에 임명됐다가 혼외자 등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자 이틀 만에 자진해서 사퇴했다. 다만 조교수는 “성폭력으로 인해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한 매체는 지난 8일 윤 후보 아내 김 씨가 1997년 5월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가짜뉴스라며 현재 법적 조치를 예고한 상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조동연 교수. 뉴시스·민주당 선대위 제공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조동연 교수. 뉴시스·민주당 선대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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