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다섯 번째 행선지로 대구와 경북을 찾는다.
이 후보는 이날 첫 일정으로 경주 이씨의 시조를 모시고 있는 표암재를 방문한 뒤 황리단길을 걸으며 시민들과 만난다.
이후 대구로 이동해 동성로 거리 걷기로 지지를 호소하고, 2030세대와 쓴소리 경청 일정도 갖는다.
이 후보는 이날부터 13일까지 3박4일 동안 대구경북 지역을 한바퀴 훑을 계획이다.
11일에는 구미에서 금오공대 학생들과 간담회를갖고, 12일에는 문경과 상주를 찾아 지역 경제를 두고 머리를 맞댄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합동으로 조사해 9일 발표한 12월 둘째주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이 후보 38%, 윤 후보 36%를 기록했다.
해당 조사에서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선 것은 지난 10월 넷째주 이후 6주 만이다. 윤 후보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떨어진 반면, 이 후보는 5%포인트 올랐다.
하지만 이 후보는 자신의 고향인 TK에서는 지지율 18%로, 55%를 얻은 윤 후보에 비해 크게 뒤지고 있다. 이 후보는 TK공략을 통해 지지율을 20%대로 끌어올린다면 승기를 잡을 수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18.67%와 21.65%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대구 19.53%, 경북 18.61%의 득표율을 올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상대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28.3%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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