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0일 “우리 국민이 더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앞으로 더 힘들어지지 않도록 곧바로 여야 협상에 나서서 이번 임시회를 소집해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할 수 있는 일들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경북 지역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첫 일정으로 경주 표암재를 찾아 “지금 대한민국 경제, 민생이 너무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라 육촌들이 모여 신라라는 하나의 나라를 만들 때에도 더 많은 사람이 안전하게,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였을 것”이라며 “네편 내편 가르지 말고 화백 정신에 따라 우리 국민에게 필요한 일이라면 경제, 민생을 살리는 데 필요한 일이라면 과감하게 합의하고, 뒤로 미룰 게 아니라 바로 이 순간에 집행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삶과 경제, 민생에 여야가 어디있고 진보, 보수가 어디있고, 지역이 어디있겠냐”며 “바로 지금부터라도 100조원 지원 얘기가 이미 야당에서 나왔으니 ‘나중에 내가 당선되면 그때가서 하겠다’, ‘선거 끝나면 하겠다’, 이렇게 공수표를 남발할 게 아니라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경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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