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코로나19 ‘돌파감염’ 누적 981명… 5개월 만에 1000명 육박

  • 뉴스1
  • 입력 2021년 12월 13일 16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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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 코로나19 백신 접종. 2021.6.24/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군 장병 코로나19 백신 접종. 2021.6.24/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우리 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돌파감염’ 사례가 누적 1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누적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5명 증가한 2738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신규 확진자 25명은 모두 돌파감염 사례다.

이런 가운데 군 관계자는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가운데 ‘돌파감염’ 사례는 총 981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돌파감염’이란 백신을 권장횟수만큼 접종하고 2주 이상 지난 뒤에도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말한다.

당초 군내 누적 돌파감염자 수는 이날 1002명에 이르며 올 7월 첫 확진자 보고 이후 5개월 만에 1000명대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군 관계자는 “중간에 돌파감염자 집계에 오류가 있었던 같다”면서 “현재까지 파악된 군내 누적 돌파감염자 수 980여명”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보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엔 국방부 소속 공무원 1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방부 직할부대에서 근무하는 간부 1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전국 각지의 육군부대에서 간부 11명과 병사 6명, 군무원 2명 등 1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됐으며, 해군에서도 간부 3명과 군무원 1명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에선 지난달 28일 이후 이날까지 16일 연속으로 두 자릿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절대 다수가 돌파감염 사례로 파악됐다.

이날 현재 군에선 치료·관리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379명이다.

이런 가운데 군 당국은 이날부터 현역 군인 및 군무원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개시했다.

군 장병 대상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은 전국 군병원과 사단급 의무대 등 91개 기관 중 접종 준비가 완료된 기관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되며 내달 1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접종 대상은 지난 8월 중순까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장병·군무원 가운데 전역자 등을 제외한 인원으로서 35만~4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이들은 모두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받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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