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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북한 외무성, 대만 문제 언급한 일본 비난…“체질적 악습”
뉴스1
업데이트
2021-12-14 10:07
2021년 12월 14일 10시 07분
입력
2021-12-14 10:07
2021년 12월 14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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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은 14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대만 문제와 관련해 발언한 것을 겨냥해 비난했다.
외무성은 이날 ‘무엇을 노린 유사시 타령인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아베 전 총리가 “군국주의의 부활과 재침책동에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 1일 대만 국가정책연구소 주최 포럼에서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면 일본과 미국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만의 비상사태는 일본의 비상사태이고, 따라서 미·일 동맹의 비상사태가 되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외무성은 이에 대해 “대만 문제를 둘러싼 중미대결이 날로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라면 하내비(할아버지)처럼 섬기며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일본의 체질적 악습이 또다시 발작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이는 단지 개인의 견해를 밝힌 것이 아니라 현재 일본 당국이 추구하고 있는 대미 굴종정책, 대중국 대결정책, 재침야망 실현의 길을 열어보려는 군국주의 후예들의 간특한 속심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은 대만 문제와 관련해 ‘하나의 중국’이라는 중국의 입장을 철저하게 지지하며 관련 주장을 수시로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한 미국의 행보도 외무성을 통해 비난하는 등 관련 선전전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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