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건희 허위경력 인정에 “해명도 영부인 결격사유”

  • 뉴시스
  • 입력 2021년 12월 14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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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과거 겸임교수 채용 지원서에 허위 경력을 작성한 사실을 일부 인정하며 ‘윤 후보와 결혼 전 일’이라는 취지로 해명한 데 대해 “영부인으로 결격사유”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TF 단장인 김병기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사건, 의혹을 대하는 김건희씨의 발언에 매우 주목하고 있다”면서 YTN이 보도한 김씨의 해명을 문제삼으며 이같이 말했다.

YTN은 김씨가 수원여대 겸임교수 채용을 위해 제출한 지원서 경력사항에 적은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이사 근무 ▲2004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대상 ▲2004년 대한민국애니메이션대상 특별상 등의 경력이 허위 기재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김씨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수상 경력을 학교 진학을 위해 쓴 것도 아닌데 무슨 문제냐”며 “자신은 공무원, 공인도 아니고 당시엔 윤석열 후보와 결혼한 상태도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검증을 받아야하느냐”며 여러차례 반문했다.

김 의원은 이 해명에 대해 “그렇다고 한다면 똑같은 논리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장관 되기 전 일이라서 모르겠다고 하면 해명이 될 일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어느분이든 대통령이 된 다음에 대통령 (되기) 전 일이라 잘 모르곘다고 하면 해명이 되는 것이냐”면서 “말도 안 되는 해명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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