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의 경우 2018년부터 K9의 성능을 일부 개량한 K9A1 자주포를 실전배치하고 있다.
K9A1엔 보조동력장치(APU)가 장착돼 주엔진을 가동하지 않더라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또 조종수의 잠망경은 ‘열상형’으로 돼 있어 주야간 임무 수행이 모두 가능하다.
K9A1에선 자동사격통제장치도 개량돼 실시간 탄약현황 관리가 가능해졌다.
한화 측이 현재 개발 중인 K9 자주포의 2차 성능개량 모델엔 탄약 장전을 100% 자동으로 수행하는 ‘고반응화포’가 장착돼 포탄 발사속도가 현행(분당 6발)보다 1.5배가량 빨라질 전망이다. 한화디펜스와 ADD는 지난 2016년 시작한 고반응화포 연구·개발을 올 9월 마무리했다.
K9A2엔 이외에도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탑재와 냉방장치·자동소화장치 등의 추가 설치가 추진된다.
한화디펜스는 “K9의 3차 성능개량은 K9A2를 기반으로 사거리를 대폭 늘리고 첨단 무인화 기술을 접목해 원격기동사격, 유무인 복합 운용이 가능한 K9A3 버전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후 인공지능(AI) 기반 사격통제, 무인운용이 가능한 미래형 자주포를 개발하는 로드맵도 마련돼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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