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후보의 40년 지기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은 15일, 김건희씨가 취재 카메라를 피하는 모습이 국민들에게 ‘뭔가 감추는 것이 있지 않는가’라는 의심을 심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단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지난 13일 김건희씨가 더팩트 카메라를 피해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로 들어가는 모습에 대해 “아무리 피하는 상황이었다고 해도 후보 배우자를 경호, 수행하는 사람이 배우자 목을 약간 누르는 듯하면서 빠져나간 것에 굉장히 놀랐다”고 지적했다.
즉 “후보 배우자가 생각하는 것처럼 정당한 행위였다면, 문제가 되는 행위가 아니었다면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으로 도망치듯 가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고 했다.
이어 정 단장은 “후보 배우자의 태도는 ‘어쩌란 말이냐, 뭐가 문제냐’ 이런 태도이다”며 이는 “무책임하고 국민에 대해서 매우 오만한 태도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당선이 된다고 하면 후보자의 배우자는 후보자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다”며 따라서 “국민들이 배우자가 어떠한 능력을 갖고 있고 특히 도덕적인 측면에서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를 알고 싶어 하기에 국민들이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본인이 나와야 한다”고 공개석상에 등장, 각종 의혹에 대해 밝혀야 한다며 공세를 취했다.
김건희씨는 최근 ‘허위 경력’, ‘가짜수상 이력’, ‘쥴리’ 의혹 등에 대해 몇몇 언론사와 인터뷰를 통해 ‘사실이 아니다’, ‘억울하다’라는 심정을 밝혔지만 논란이 줄어들기는커녕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선대위 차원에서 관리 등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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