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맞잡은 이재명-추미애…“지대개혁·기본소득 동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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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16일 12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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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회대전환위원회 출범식에서 추미애 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1.12.16/뉴스1 © News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회대전환위원회 출범식에서 추미애 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1.12.16/뉴스1 © News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6일 다시 한번 손을 맞잡았다. 이 후보는 추 전 장관이 제안한 ‘지대개혁’에 공감대를 나타내며 의제 발굴에 힘써달라고 주문했으며, 추 전 장관은 “저의 지대개혁과 이 후보가 구상하는 기본소득은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고 화답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후보 직속 사회대전환위원회 출범식에서 “우리 사회의 국가 부 중에 평균 20~25% 가까이가 부동산 불로소득이란 사실 자체가 참으로 서글프고, 국민들께서 좌절하고 소외감을 느끼는 주 이유가 아닌가 싶다”면서 “지대개혁을 통해 다시 노동하고 기여하는 사람들이 존중받는 사회로 전환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자본주의 시장경제서 과도한 불로소득은 사실 근로 의욕을 떨어뜨리고 사회 통합을 크게 저해하는 요인”이라면서 “이런 시대적 대전환의 시기에 위원회는 우리 사회가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을 정해주고 그에 맞춰 정책을 개발하고 가능한 기회를 만들어서 정책을 집행함으로써 새로운 시대에 우리가 선도국가로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위원장을 맡은 추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 경선과정에서 봤겠지만 내 지대개혁과 후보가 구상하는 기본소득은 함께,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이 후보에 대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평가를 언급하며 “(이 후보의) 실용적, 귀납적 정치 방식은 여의도 정치와 다르다. 보통 정치라는 것은 대의를 정하고 수렴해가면서 거기서 맞게 정책을 풀어가는 것인데 이 후보는 실용의 정치로 국민을 감동시킨다”면서 “우리 위원회는 이 후보가 현장에서 던진 정책을 거꾸로 사회가 나아갈 방향과 목표에 맞게끔 정해주는 역할”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Δ지대 개혁 Δ디지털 전환 Δ교육 혁신 Δ기후 정의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핵심 어젠다(의제)를 발굴해 그 결과를 내년 1월말 이 후보에게 제출하고 이 후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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