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코로나19 악화에 ‘매타버스’ 잠정 중단

  • 뉴시스
  • 입력 2021년 12월 17일 0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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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매주 주말마다 지방을 찾아 민심을 청취하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이 후보 측은 “정부 방역 대응 강화 방침에 따라 이번주 매타버스 일정 연기를 결정했다”며 “선대위는 방역 상황 추이를 보면서 매타버스 일정의 재개 시점을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침이 내년 1월2일까지 적용돼 연말까지는 매타버스 재개가 어려울 전망이다.

이 후보는 내년 방역 상황을 지켜보며 매타버스 재개할 경우 강원·제주·세종·수도권 등 매타버스로 방문하지 못했던 지역을 우선 찾을 계획이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부터 전국 팔도를 두루 찾아 민심을 청취할 목적으로 매타버스 일정을 시작했다. 이 후보는 PK(부산·울산·경남), 충청, 광주·전남, 전북, TK(대구·경북) 지역 등을 길게는 4박5일간 머무르는 강행군을 이어왔다.

코로나 19 확산세를 감안해 이 후보의 활동 방식에도 대대적인 변경이 예상된다. 대면 접촉 대신 최대한 비대면 활동을 늘리고, SNS를 통한 소통 등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선대위 관계자는 “국민과의 소통은 이런 상황일수록 늘려야 한다. 온라인을 활용한 대국민 소통이 늘어날 거고, 언론을 통한 소통도 늘어날 것”이라며 “방송출연이나 인터뷰가 기존보다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방역상황을 점검하는 현장일정이나 강화된 방역 조치에 따른 피해계층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일정 등이 늘어날 것”이라며 “코로나19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지 전문가 간담회 등도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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