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제대로 검증하자”며 후보 합동 검증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모두 ‘가족 리스크’에 빠진 상황에서 차별화에 나서겠다는 의도다.
안 후보는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득권 양당 후보들은 자신과 가족 문제로 국민 분노를 유발하고, 정부 여당은 매표 포퓰리즘으로 내분이 일어나고, 기득권 양당들은 퍼주기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다”며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동시에 겨냥했다. 이어 현재 상황을 “한심한 대선판”으로 규정한 안 후보는 “선거기간 내내 가족들 의혹이 산을 덮고 하늘을 가리는 상황에서 누가 당선된들 정권의 정통성을 인정받을 수 있겠나”라며 “검증은 합동검증위원회에 맡겨주고 미래비전과 정책 경쟁을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의 검증위를 제안한 건 가족 문제에서 자유롭다는 판단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뉴욕타임즈는 최근 안 후보의 딸 설희 씨가 속한 연구팀의 성과를 집중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안 후보의 제안해 다른 두 후보는 난색을 표했다. 이 후보는 “필요한 검증은 충분히 하시고 또 문제가 있는 점에 대해서는 상응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했고, 윤 후보 역시 “선거 과정이 후보들의 국민 검증 과정”이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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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9 21:03:17
주간조선에 김건희씨 자료가 발표되고있는데 결국 그 자료에 의하면 김건희씨 내용 대부분이 더불어조작당에의해 가짜뉴스로 변질된 것~!! 중요한 부분들은 결국은 가짜뉴스였다는것~!! 김건희씨 가짜뉴스로 이재명의 대장동몸통의혹을 덮으려 한것~!!!
2021-12-19 21:04:53
철수는 의대 6년간 성적표 (등수 석차 포함) 한 번 까보자 서울대 의대 타이틀이 울고 가지 않게
2021-12-19 19:02:21
안철수 자신이야 주변을 파도 파도 미담 밖에 없으니까. 다른 후보들이 안 응할 것.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