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은 안철수 “이명박·박근혜 형집행정지 다시 한번 강력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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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20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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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 News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 News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0일 보수텃밭 대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형집행정지를 다시 한번 강력히 요청한다”고 요청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분(이명박·박근혜)은 고령과 건강상 형집행정지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대통령께서는 국민 분열로 치닫는 대선판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국민통합 차원에서 결단을 내려주시기 바란다”며 “사면은 다음 대통령의 결단과 국민적 공감대에 따라 결정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당적을 버리고 대통합의 길로 가 달라”며 문 대통령의 탈당도 요구했다. 안 후보는 “문재인 정권은 지난 4년 반 동안 국민을 편 가르고, 갈기갈기 찢어 놓았다”며 “그 결과 비전 경쟁 장이 돼야 할 대선에서 개혁은 저 멀리 뒷전으로 달아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대로 가다가는 대한민국은 지속 가능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낡은 대선판을 고쳐야 한다”며 전날 자신이 제안한 ‘후보 합동 검증위원회’ 설치 제안도 다시 한 번 주장했다.

안 후보는 코로나 재확산에 대해 “정치방역을 하다보니 이렇게 된 것”이라며 “명백한 관재(官災)”라고 정부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대구는 1차 대유행 때 최초로 코로나와 전쟁에서 승리한 경험이 있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그때 대구의 국민통합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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