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박스권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경선 과정 최대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대표의 등판 시점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민주당은 최근 이해찬 전 대표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을 잇달아 등판시키며 여권 내 역량을 총결집하고 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20일 “이 전 대표도 곧 잠행을 끝내고 공개 행보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 측은 이 전 대표의 등판에 맞춰 ‘골든크로스’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공식 합류 시점을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 전 대표가 공개적으로 나서는 시기와 방법을 놓고 선대위와 협의하고 있다”며 “늦어도 연말연초를 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이 전 대표의 지지자들은 이날 1952년생인 이 전 대표의 69번째 생일을 기념해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한 건물에 설치된 대형 옥외 전광판을 통해 축하 영상 광고를 틀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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