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올해 전 세계 온라인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정치인 순위 3위에 올랐다.
2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독일 통계분석업체 스테티스타는 최근 발표한 2021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정치인 순위에서 김 총비서가 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월 700만건)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월 200만건)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총 검색 건수는 월 190만건이다.
김 총비서와 함께 검색된 단어는 ‘체중 감량’이 많았다. 구글 검색어 동향을 분석한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김 총비서와 관련해선 ‘체중 감량’(Weight loss)이나 ‘김정은 체중감량 사진’(Kim Jong Un weight loss photo)을 검색한 경우가 많았다고 rfa는 설명했다.
김 총비서는 올해 여름 약 한 달간의 잠행을 끝내고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할 당시 부쩍 체중이 줄어든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의 건강은 북한의 체제 존속과 직결된 만큼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정보원은 이후 김 총비서는 올해에만 약 20㎏가량 체중을 감량했고 정상적인 통치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건강이상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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