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신지예 합류, 놀라운 일…다양한 공약으로 승화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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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21일 09시 44분


붉은색 목도리 걸어주는 윤석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오른쪽)가 20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영입인사 환영식을 열고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에게 환영의 목도리를 걸어주고 있다. 왼쪽은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붉은색 목도리 걸어주는 윤석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오른쪽)가 20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영입인사 환영식을 열고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에게 환영의 목도리를 걸어주고 있다. 왼쪽은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국민의힘 이수정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은 21일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윤석열 대선 후보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에 부위원장으로 합류한 것과 관련해 “그분의 지금까지 목소리로는 굉장히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합류가 의미하는 바를 주변에서 국민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어떤 의사표현으로 보인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공동선대위원장은 신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고 합류한 새시대준비위원회에 대해 “외곽 조직”이라며 “국민의힘에 온 게 아니라고 본인이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전날 환영식에서 “국민의힘이랑 정책적 방향이 100% 같지 않다”라며 “아직도 제3지대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합류 이유에 대해선 “윤 후보가 여성 폭력을 해결하고, 좌우를 넘어 전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해 함께하기로 했다”라며 “(윤 후보가) 좌우가 아닌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공동선대위원장은 “제일 중요한 거는 대통령 후보가 누구냐가 아니겠느냐”라며 “결국 (신 대표가) 윤 후보의 어떤 비전을 보고 합류를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마 (윤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두 사람 중에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 대표의 철학을 국민의힘이 담아낼 수 있을까’라는 물음엔 “그런 걱정들이 저희에게, 심지어 저에게도 없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상을 오래 살아 보니 대한민국 사회 문화 자체가 지금 젊은 여성들의 여러 가지 목소리를 담아내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다양한 목소리들이 반영되는 전체 국민을 위한 공약으로 승화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공동선대위원장은 “새시대위원회에서 얼마든지 정책 제안을 하실 수 있다”라며 “정당의 철학과 적합성 여부 등이 다 리뷰가 된 후 현행법상 어떤 지점들이 충돌하는지 검토를 거치면 발표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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